지난해 주식투자인구가 20·30대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2006년도 주식투자인구 및 주식보유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투자인구가 전년대비 2.2% 증가한 361.3만명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 6.5명 중 1명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셈.
주식투자인구가 늘어난 것은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진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코스닥시장에 대한 신규 투자자수가 약 15만명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젊은 층의 주식투자 확산으로 인해 주식투자자 평균연령이 2005년 46.7세에서 45.6세로 낮아졌다. 실제로 '40대 이상' 투자자의 비중은 69.4%에서 65.8%로 감소한 반면, '30대 이하'는 30.6%에서 34.3%로 늘었다.
하지만 '40~50대'층의 보유 시가총액이 94.4조원으로 전체 161.7조원의 58.4%를 차지해 여전히 주식시장의 주요 수요기반을 이루는 투자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 ▲60세 이상 34.7조원(21.5%) ▲30~39세 26.1조원(16.1%) ▲20~29세 5.6조원(3.4%) 등이었다.
1인당 시가총액 보유규모는 '60대 이상'이 6,942.1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59세 6,738.8만원 △40~49세 4,095.9만원 △30~39세 2,783.3만원 △20~29세 2,333.0만원 △19세 미만 2,091.5만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관투자자'의 주식보유금액은 주식형펀드, 적립식펀드 및 변액보험의 수신고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27조원 증가한 161조원을 기록, 전체 776.7조원의 20.8%를 차지했다.
'외국인(273.1조원)'의 보유비중은 한국 편입비중 축소, 글로벌 지역투자의 다변화 등에 따라 37.2%에서 35.2%로 감소했으며, '개인투자자(170.7조원)'는 간접투자 확산, 투자대상 다변화 등으로 주식을 순매도 했으나 비중은 22.0%로 2005년(22.6%)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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