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해외증권 발행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증권예탁결제원(www.ksd.or.kr)이 발표한 <최근 3년간 1분기 해외증권 발행현황>에 따르면, 2007년1분기 해외증권(주식연계해외채권)을 발행한 국내 기업수는 26개사이며, 그 규모가 약 2억6,390만달러였다.
이는 2005년 동기간에 비해 37.9%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말 금융감독 당국의 해외증권발행 관련 공시규제강화에 따른 발행시장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회사별로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유니슨'이 3,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원셀론텍 2,500만달러 ▲녹십자홀딩스 2,000만달러 ▲케너텍 1,5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예탁원은 "올해 1분기 발행액은 2006년에 비해 저조했지만 3월 발행건수(13건)가 1~2월 발행건수와 동일해 기업들이 관련 규정에 점차 적응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러한 추세를 볼 때 국내기업의 주요한 자금조달방식으로 정착된 해외증권발행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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