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실시된 재·보궐선거가 예상보다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www.nec.go.kr)가 발표한 <4.25 재·보궐선거 투·개표 결과>에 따르면, 25일 실시된 재·보궐선거 투표에 총 174.7만명의 유권자 중 76.5만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27.9%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25일 실시한 재·보궐선거의 평균 투표율 34.2% 보다 6.3%p 낮은 수치.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선거구는 광역의원 선거가 치러진 제주도 제29선거구로 76.9%였으며, 기초의원선거의 부산 영도구 라선거구는 11.3%로 가장 낮았다.
당선 결과를 살펴보면, 총 56명의 당선자 중 '무소속'후보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 22명 ▲민주당 7명 ▲국민중심당 3명 ▲열린우리당 1명 등이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자는 대전 서구을-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경기 화성시 -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 전남 무안·신안군 - 민주당 김홍업 후보로 국민중심·한나라·민주당이 각각 의석을 1석씩 차지했다.
6개 선구에서 실시된 기초단체장선거에서는 △서울 양천구청장 - 무소속 추재엽 △경기 동두천시장 - 무소속 오세창 △양평 군수 - 무소속 김선교 △가평 군수 - 무소속 이진용 △충남 서산시장 - 한나라당 유상곤 △경북 봉화군수 - 무소속 엄태항 후보가 선출돼 한나라당 1명과 무소속 5명이 당선됐다.
또한 9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광역의원선거는 한나라당 3명, 무소속 6명이 당선됐으며, 37개 선거구에서 모두 38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17명 ▲열린우리당 1명 ▲민주당 6명 ▲국민중심당 2명 ▲무소속 12명이 당선자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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