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값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 아파트 평당가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가 4월20일 현재 1,83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10월(1,857만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1.11대책 이후 격차 감소가 더욱 가속화 된 것.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는 2003년3월 770만원에서 같은 해 9월 1,010만원으로 크게 벌어져 1천만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2006년11월은 판교 분양과 은평 뉴타운 고분양가 논쟁으로 강남권으로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1,926만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민간택지 내 공급물량 확대 ▲분양가 인하대책 ▲분양가 상한제 확대 ▲분양원가 내역공개의 확대 적용 ▲DTI 등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강남·북 격차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닥터아파트 김경미 차장은 "강북권은 뉴타운 등 개발 호재가 많은 반면 강남권의 경우 대출상환 압박과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규제완화가 없는 한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는 당분간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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