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으로 '조기유학'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자녀를 조기유학 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람인(www.saramin.co.kr)이 4월17일부터 24일까지 직장인 1,821명을 대상으로 <자녀 조기유학>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0%가 자녀를 조기유학 보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려는 이유"로는 '견문 확대를 위해'라는 응답이 4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학실력을 높이기 위해 21.2% ▲국내교육에 만족할 수 없어서 10.8% ▲자녀가 원한다면 9.3%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어서 4.0% 등의 순이었다.
또한 조기유학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중 67.1%가 기러기 아빠·엄마 되는 것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24.4%가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기 때문에'라고 답했고, 그 밖에 △성인이 된 후 유학을 가도 늦지 않기 때문에 21.5% △굳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16.6% △현지 적응실패 사례가 많아서 12.2% △국내 교육으로 충분해서 11.0%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버지니아공대 참사 사건이 자녀유학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에 66.7%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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