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증가율이 다소 높아지고는 있지만 본격적인 투자 상승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LG경제연구원(www.lgeri.com)이 <설비투자 본격 회복 어렵다>를 통해 "우리나라의 설비투자 증가율이 2005년과 지난해에 GDP증가율 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를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또 기간별 설비투자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2001~2006년 2.2%로 1971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설비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8.9%로 2000년(12.8%)에 비해 3.9%p 하락했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과거 고도성장기와 같이 자본투입을 과도하게 늘리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점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는 현재의 주주 수익을 더 중시하는 '경영의 보수화 현상' 등이 꼽혔다.
이와 관련 LG경제연구원은 "투자부진의 근본적 이유는 기업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심화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 경제가 성장 반등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양보다는 질적인 개선과 구조변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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