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신용규모가 급증하고 있기는 하지만, 선진국 수준에 비해서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주식시장 신용규모 분석>에 따르면, 신용거래제도 개선('07.02.01) 이후 시가총액대비 신용잔고 비중이 4월19일 현재 0.26%를 기록,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1997년 말의 9분의 1에 불과한 수준.
더불어 미국과 일본(각 2007년2월말 기준) 증시의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 비중이 평균 0.94%를 기록, 우리나라에 비해 3.6배나 높아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 증시의 총거래대금 대비 신용거래대금 비중도 4월19일 현재 3.73%로 전년도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으나,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16.04%의 1/4 수준이다.
또한 미국과 일본의 경우는 각각 15.5%, 13.6%로 우리나라를 크게 앞섰다.
한편, 이와 관련해 증권선물거래소는 "미수거래 제한에 따라 기존 미수거래수요가 신용거래로 대체된 것이 신용규모 증가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신용규모가 단기간에 급증하고 있지만 과거추이 및 선진국 증시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증권사 입장에서는 신용거래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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