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안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모바일 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www.kisdi.re.kr)이 24일 발표한 "모바일 인터넷 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가 가입자 확보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의 시장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이동전화 보급률이 83.2%로 가입자 포화절정에 이를 만큼 이동통신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데 기인한 것.
보고서에 의하면 휴대성과 편리성에 기반한 이동전화의 특성이 검색의 편의성까지 더해지게 되면서 정보검색 도구로서 이동전화가 자리매김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WCDMA, WiMax, HSDPA 등 새로운 광 네트워크와 모바일 풀 브라우저의 보급 확산은 PC뿐만 아니라 이동전화를 통해서도 정보검색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한편,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이동통신사의 검색엔진 도입현황이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이동통신사들은 아직까지 구글 등과 제휴를 맺고 있는 반면 미국의 경우 Sprint를 제외하고는 이미 화이트라벨(White Label) 방식의 검색엔진을 도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의 경우 삼성전자가 구글 및 야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용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휴대폰을 출시하고 있고, LG전자도 최근 구글과 제휴하여 구글폰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풀 브라우징 기반의 서비스 등장으로 모바일 웹서핑, UCC 동영상, 메신저 서비스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확대와 무선인터넷 시장의 변화가 예상됨으로,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탄력적인 정부정책방안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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