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 임금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제연구원(www.keri.org)이 발표한 <제조업 임금의 평가와 시사점>에 따르면, 2005년 기준 우리나라 제조업 임금이 시간당 13.6달러로 세계 21위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한국보다 임금이 높았던 '싱가포르(7.7달러)', '대만(6.4달러)', '홍콩(5.6달러)' 등에 비해 약 2.0~2.5배 높은 수준.
제조업의 임금수준을 1인당 GNI를 감안해 살펴보더라도 미국을 100.0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는 158.4로 전체 비교대상 31개국 중 5위로 선진국 보다 높았다.
한편, 산출물 1단위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임금비용인 단위노동비용의 경우 2000년 이후 5년간 '대만(-21.0%)', '일본(-13.0%)', '미국(-5.0%)' 등은 하락한 반면 우리나라는 2.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경쟁력 제조업의 경쟁력 하락을 감안해 생산성보다 낮은 임금상승이 필요하다"며 "또한 사용자가 부담하는 사회보험지출금, 법정복리비 및 노동관련 세금 등의 증가속도를 하향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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