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일평균 이용금액이 다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건수가 862만건으로 전년대비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평균 이용금액이 2.8% 늘어난 1.0조원을 기록해 3년 만에 1조원대를 다시 넘어섰다. 신용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2002년 1.7조원을 기록한 후 ▲2003년 1.3조원 ▲2004년 9,631억원으로 계속 줄어들었으나, 2005년 9,882억원을 나타내면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발급장수가 9,246만장으로 전년말 8,647만장에 비해 6.9% 증가했으며, 기맹점수도 2,081만점포로 9.0% 늘었다.
'체크카드'의 경우는 일평균 90만건, 338억원으로 건수와 금액이 각각 68.2%, 58.6% 늘었으며, 발급장수는 2005년말 1,962만장에서 2006년 말 현재 2,680만장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체크카드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 가능하고, 신용상태에 관계없이 예금거래자이면 발급받을 수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선불카드는 일평균 이용건수가 4.2만건, 금액이 2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 반면, 직불카드는 6,800만건, 3.0억원으로 전년대비 30.2%, 35.1%의 감소를 나타냈다.
한편, 2006년 중 비현금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 규모는 일평균 2,575만건, 171.3조원으로 2005년에 비해 건수는 19.4%, 금액은 1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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