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 5명 중 1명 정도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갤럽(www.gallup.co.kr)이 3월30일부터 4월3일까지 '2007년 새해 금연 시도자' 201명을 대상으로 금연 성공여부를 조사한 결과, 3월말 현재 금연에 성공한 비율이 18.0%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21.0% △30대 17.0% △20대 14.0% 순이었다.
금연에 성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금연 실패자 164명 중 절반 이상(52.0%)이 '흡연 욕구를 참지 못해서'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주변 환경의 협조 부족(32.0%)', '금단증상(7.0%)' 등이었다.
한편, 금연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80% 이상의 응답자가 '개인의 의지'를 꼽아 금연 전문가 및 치료제의 도움보다 개인의 마음 가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 서홍관 박사는 "흡연은 개인의 습관이나 기호의 문제가 아닌 만성적인 니코틴 중독 질환이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 외에 보건소, 병원 등의 금연 전문가와 치료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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