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영 중인 영화 중 '300'이 관객들로부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네티즌(www.cinetizen.com)이 2007년4월11일부터 16일까지 자사 패널 316명을 대상으로 <현재 상영작 관람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300'이 만족도 평균 4.06점(5점 만점)을 얻어 1위 자리에 올랐다.
기원전 480년 일어난 '테모필레 전투'를 배경으로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왕이 이끄는 정예군 300명이 페르시아 100만 대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전원 전사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300'은 개봉 6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어 송강호 주연의 영화 '우아한 세계'가 4.0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개봉과 동시에 예매점유율 1위에 오르며 배우 송강호의 저력을 보여줬던 '우아한 세계'는 지난 15일까지 누적 관객수 72만8,355명을 기록하면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그 밖에 ▲블랙북 3.84점 ▲향수 3.80점 ▲뷰티풀 선데이 3.72점 ▲이장과 군수 3.63점 ▲철없는 그녀의 아찔한 연애코치 3.59점 등의 순이었다.
또한 "향후 3주간 개봉 예정작 중 유료관람 의향작(금주 포함)"에 대한 질문에는 52.7%가 '스파이더맨 3'를 꼽았다. 특히, 남성관객의 유료관람 의향율이 61.7%로 다른 영화에 비해 높았다. 연령에 따라서는 △14~20세 42.9% △21~25세 55.9% △26~30세 53.3% △30세 이상 54.7%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위는 20.5%를 지지를 얻은 '리핑 10개의 재앙'이 차지했으며, 이어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 2 16.1% ▲눈부신 날에 13.2% ▲더블 타겟 11.9% ▲선샤인 10.5% 등이었다.
한편, "금주 주말 극장 관람예정 영화"에 대해서는 '극락도 살인사건'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5.5%로 가장 많았다. 극락도 살인사건은 연쇄살인 사건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임에도 불구하고 여성관객층에서 더 높은 주말 극장 관람 예정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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