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1개 증시가 2000년 말에 비해 154% 가량 오른 가운데, 우리나라 증시가 세계증시 평균상승률을 웃돌며 양호한 상승을 시현했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세계 40개국의 41개 증시를 대상으로 <2000년 이후 세계증시 주가등락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7년4월9일 현재 세계 41개 증시의 주가가 지난 2000년 말에 비해 평균 153.83% 상승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러시아의 RTS지수가 2000년말 143.29p에서 올 4월9일 1,963.07p로 1,270.70%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어 ▲아르헨티나(MerVal) 621.74% ▲멕시코(Mexico) 424.26% ▲터키(Istanbul Coposite) 386.26% ▲인도네시아(Jakarta Comp.) 359.68% ▲오스트리아(ATX) 336.40%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핀란드 OMXHPI지수는 4월9일 1만496.39p로 나타나 2000년 말에 비해 19.47%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코스피지수가 지난 9일 1501.06p로 사상 처음 1,500p선을 넘어서면서 197.5% 상승, 세계 41개 증시 중 주가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이에 세계증시 평균상승률 153.83%를 43.7%p 초과했으며, 아시아 증시에서는 인도네시아(359.68%), 인도(231.76%)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한편, 신흥국의 주가상승률이 257.34%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브릭스 국가의 주가가 439.66%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여 국내 투자자들의 관련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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