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www.maf.go.kr)가 조사·집계한 "2007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올해 가입 농가수가 2만8,808호로 전년(2만7,419호) 보다 5.1% 증가했다.
이는 2001년 도입 이후 3만2,000여 농가에 1,446억원의 보험금이 지원됐을 뿐만 아니라 보험료 경감을 위한 정부의 지원으로 실질 보험료율이 전년 대비 20.0%나 인하됐기 때문.
가입 농가수를 농산물 품목별로 살펴보면, '포도'가 2006년에 비해 18.8%나 증가했고, 이어 ▲떪은감 14.7% ▲사과 8.8% ▲단감 3.7% 순이었다.
한편, 가입면적은 2007년2만2,960ha로 전년(2만1,466)에 비해 7.0%나 늘었고, 보험 가입률(가입면적/대상면적)도 지난해 대비 2.0%p 증가한 26.5%였다.
품목별로는 '사과', '배'가 55.0% 이상으로 높았던 반면 '복숭아(9.8%)', '포도(2.7%)', '감귤(0.1%)' 등에서는 다소 낮았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오는 9월부터 밤, 참다래, 자두 3품목의 시범사업을 실시해 2011년까지 보험 대상을 30여개 품목으로 확대할 것이다"며 "또한 농작물재해보험을 가축공제 등 유사사업과 통합하는 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