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 1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1면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www.seoul.go.kr)가 반기마다 발표하는 <주차장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6년12월말 현재 서울시 총 주차면수가 288만4,707면으로 차량등록대수(285만6,857대)를 대비 주차장 확보율이 101%로 집계됐다. 1996년(60.5%)에 비해 무려 40.5%p나 증가한 것.
이 같은 주차공간의 증가는 △거주자우선주차제 △세대당 부설주차장 설치기준 마련 △녹색주차마을(담장허물기) 사업 △공공용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건설 사업 등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 보면, ▲중구(179.7%) ▲서초구(121.8%) ▲강남구(118.6%) ▲영등포구(118.3%) ▲금천구(109.7%) ▲용산구(106.2%) ▲동작구(104.0%) ▲서대문구(101.0%) 지역이 확보율 100%를 넘어섰다.
한편, 서울시 전체 자가용승용차의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89.9%로 아직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지역이 타 시도에 비해 주차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으며, 노후주택 등 단독·다가구 밀집지역의 주차난은 매우 심각한 실정인 것으로 분석됐다.
확보율 100%를 넘는 구는 △도봉구(109.7%) △서대문구(106.0%) △강동구(104.6%) △송파구(102.4%) △중랑구(102.4%) 정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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