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연령층의 저축성보험 가입률이 낮아 보험을 통한 고령화 대비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개발원(www.kidi.or.kr)이 발표한 <2007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주요 이슈>에 따르면, 50세 이상 연령층이 가입한 보험에서의 질병보장보험 비중이 50.9%에 달했으나 연금 등 저축성보험은 15.0%에 그쳐 보험상품 측면에서 고령화 대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국내 생보사가 보장성보험 위주의 판매전략을 수행해 온 것과 아울러 국민들의 노령화에 대한 낮은 인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세 미만과 30~49세 연령층에서도 질병보장의 구성비가 가장 높았고, 저축성보험은 각각 15.1%, 18.0%에 불과했다.
한편, 생명보험의 계약서비스 만족도는 3.41점(5점 만점), 보상서비스는 3.45점이었으며, 손해보험은 각각 3.52점, 3.41점으로 집계돼 소비자들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보상서비스 만족도가 계약서비스 보다 높게 나타나 보상경험이 보험회사의 서비스 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보험회사 선택 시 주로 고려요인으로는 생보사와 손보사 모두 '보장수준'이라는 응답이 각각 38.8%, 32.1%로 가장 많았고, ▲보험사 이미지(21.5%·18.6%) ▲안정성(16.3%·12.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상품가격(4.9%·6.7%)·대인관계(3.9%·4.9%)는 응답 비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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