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가운데 약 60%의 기업이 올 상반기 채용을 실시할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삼성·LG·SK·금호아시아 등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2007년 상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18개 그룹이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이거나 상반기 중 실시예정에 있다고 밝혔으며, 규모는 약 1,56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호아시아나'는 오는 15일까지 그룹공채를 실시한다. 지난해 계열사에 편입된 대우건설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건설, 금호고속, 금호석유화학 등 14개 계열사에서 약 500여명을 충원한다.
'STX'도 ㈜STX, STX조선, STX엔진 등 8개 계열사에서 7일까지 500명 규모의 공채를 진행한다. 서류전형과 적성검사(SCCT), 1차면접·영어면접, 2차면접 등을 통해 최종 선발되며, 입사자 전원에게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한화'는 16개 계열사에서 350여명 규모의 그룹공채를 11일까지 실시하며, 194명을 모집할 예정인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6월 접수를 마감한다.
또한 4월 공채를 진행할 '두산'과 4~5월 공채 계획을 갖고 있는 '동부', '롯데'는 아직 확실한 채용규모를 잡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해 수준의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GM대우'는 4~5월 중 200~300명 정도를 충원하며, 하이닉스는 3~4월 100~120명을, 포스코는 5~6월 중 200명을 모집한다.
그 밖에 'SK', '한진'과 '대림'은 계열사별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KT'와 'LS', '동국제강', '하이트맥주'는 하반기 공채를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삼성·CJ·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공채를 실시했다. 3,500명을 충원할 예정인 삼성의 경우 4월1일 직무적성검사시험 SSAT를 실시했으며, 5월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CJ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약 300명, 150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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