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회사채 발행규모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약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예탁결제원(www.ksd.or.kr)이 발표한 <2007년1분기 회사채 발행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회사채 발행규모가 총 8조6,739억원으로 지난 2006년1분기 6조6,877억원에 비해 2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분기에는 2조4,556억원의 순상환을 보인 반면 올 1분기에는 1조239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 이는 M&A 등으로 인한 신한금융지주의 대규모 발행과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무보증사채'가 5조5,0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자산유동화채 2조592억원 ▲옵션부사채 9,127억원 ▲전환사채 847억원 ▲보증사채 653억원 ▲신인수권부사채 521억원 ▲교환사채 19억원 등이었다.
발행 목적에 따라서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 4조5,019억원 △운영 및 시설 발행액 1조9,590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액 1조1,060억원 △운영 및 차환 발행액 5,670억원 △시설 및 차환 발행액 3,200억원 △시설자금 2,2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회사별 발행규모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 4,000억원 ▲한화석유화학 3,300억원 ▲대한항공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등으로 집계돼 상위 10개사의 발행규모(3조8,800억원)가 전체의 약 44.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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