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차량 도난건수 2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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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3.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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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전국 23개 경찰서가 공동으로 '도난차량 기획조사'를 실시한 이후 차량 도난사고 발생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차량도난건수가 1,943건으로 2005년 2,575건에 비해 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량절도 전문조직의 주요 표적이 되는 '2천만원 이상' 고가차량의 도난 건수가 203건으로 55.8%나 줄었으며, 1천만원 이하, 1천~2천만원 차량의 경우도 각각 1,395건, 345건으로 전년대비 -9.5%, -39.9%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에서 지급하는 차량 도난보험금도 135억원으로 2005년 247억원에 비해 45.3% 줄었다.

이러한 결과는 수사기관이 차량절도 전문조직 190여명을 사법처리 했을 뿐 아니라 금융감독당국이 보험회사의 차량 잔존물 처리시 말소등록을 유도해 차량절도 전문조직의 악용을 사전에 미리 예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고차사고이력정보 조회시스템의 이용이 활성화 되고, 보험업계의 신고캠페인 전개와 언론매체의 불법 밀수출 도난차량 실태 보도 등을 통해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금감원은 도난차량이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높고 보험료를 인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에도 수사기관과 공동으로 지속적인 조사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