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국내 최초로 물가연동국고채가 발행된다.
재정경제부(www.mofe.go.kr)에 따르면, 정부가 인수단과 협의를 통해 3월분 발행물량 6,250억원을 포함해 2007년 중 총 2.5조원의 물가연동국고채(10년물)를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증권과 국민은행 등 10개 인수단 총액인수 방식으로 발행되며, 오는 6월부터는 다른 국고채와 동일하게 국고채전문딜러(PD) 등 입찰방식으로 발행된다.
3월 발행금리는 인수단 입찰 전일인 3월9일 명목국고채 10년물 최종호가수익률 4.93%에서 2.11%p 뺀 2.75%로 결정됐다. 표면금리는 2.75%며, 대금납입일인 매출일은 3월23일이다.
또한 물가연동국채의 이자 지급은 채권 액면금액에 이자지급일 물가연동계수를 적용한 후 표면금리를 곱해 산출된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물가연동국고채의 발행으로 우리 금융시장의 폭과 깊이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물가연동국채는 물가변동위험으로부터 헤지수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서 장기 자산운용기관의 투자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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