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채용…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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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3.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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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업채용이 다소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최근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2/4분기 고용전망지수(EPI, Employment Projection Index)> 결과에 따르면, 1분기 고용전망지수가 105로 전분기(103)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유가안정과 북핵문제 해결 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다소 상승하고 있는 것.

특히, 임시근로자(96)와 일용근로자의(94)의 경우 전분기에 비해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고용계약 1년 이상의 상용근로자(104)는 기준치인 100.0을 상회해 전분기에 비해 고용을 늘릴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 142 ▲컴퓨터·사무기기 123 ▲기계 118 등에서 고용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나타났고,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죽·가방·신발 77 ▲펄프·종이 78 등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다수(61.7%) 기업들은 올해 적정한 임금인상률 수준에 대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1.4%의 기업은 '임금동결'을 꼽았다.

이와 관련 상의의 한 관계자는 "2분기 고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긴 했지만 '부진한 경기상황', '불안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 불안요인을 감안하면 향후 고용시장에 훈풍이 지속될지 성급히 예측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전망지수(EPI)는 기업 고용 전망을 조사·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고용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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