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구당 전세값이 지난해에 비해 8% 가량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전국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값>에 대해 조사한 결과, 3월14일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값이 1억637만원으로 지난해 동일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3월15일)에 비해 778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1,648만원 상승한 1억8,656만원으로 조사됐는데, '강서구'의 평균 전세값이 1억2,829만원에서 1억4,584만원으로 13.68% 올라 가장 큰 폭 상승했다.
이어 ▲노원구(1억709만원→1억2,149만원) ▲강북구(1억1,206만원→1억2,684만원) ▲중랑구(1억1,311만원→1억2,705만원) ▲영등포구(1억6,811만원→1억8,768만원) ▲성동구(1억7,365만원→1억9,335만원) 등의 순으로 전세값 상승폭이 컸다.
반면, '강남구'는 2억8,722만원에서 3억1,920만원으로 11.14% 올랐으며, △서초구 9.09%(2억8,426만원→3억1,010만원) △강동구 6.02%(1억4,302만원→1억5,163만원) △송파구 4.4%(2억1,868만원→2억2,835만원) 등으로 집계돼 강북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경기도의 경우는 전세값 평균이 1억1,442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1,108만원 올랐다. '안산시'가 7,869만원에서 9.982만원으로 26.8% 상승해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김포시(7,771만원→9.378만원) ▲군포시(1억1,617만원→1억4,006만원) 등도 2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방 광역시 중 '울산'의 평균 전세값이 8,214만원으로 13.29% 상승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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