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일본 경기회복세,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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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3.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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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일본펀드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하루아침에 급락과 진정을 반복하듯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것이 바로 세계 증시 상황이다. 눈앞에 보이는 단기간의 높은 수익률에 혹해 투자했다가는 곧 큰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올해는 일본펀드가 대박이다'라는 말만 믿고 투자를 결정하기보다 일본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인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www.kiep.go.kr)이 발표한 <2007 세계경제 지역별 10대 이슈>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005년 3.3%를 기록하는 등 2003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대부분의 일본 경제예측기관들은 경기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어 금년 1년 동안은 확대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결코 일본의 경제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어서는 안 된다.

바로 미국의 경제동향이 일본의 경기 확대에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 일본은 최근 내수감소를 수출이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위축은 일본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환율과 민간소비도 일본의 경제 확대의 매우 중요한 열쇠다.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미국경제의 감속 등으로 환율이 엔고로 전환될 경우 일본의 해외수출과 기업수익이 타격을 받을 수 있으며, 민간소비는 현재 투자활동의 약화가 예상되고 있어 확대국면의 지속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화강세 전망으로 일본펀드 가입에 앞서 환헤지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투자전문가들은 소액 적립식의 경우 환헤지를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지만,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그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본인 스스로의 신중한 고민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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