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집값 안정 기조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올해 총 53만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건설교통부(www.moct.go.kr)가 발표한 <2007년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금년 중 주택 총 53만호의 건설이 추진된다. 이는 지난해 실적 47만호에 비해 12.7% 증가한 수치.
이 중 중산·서민층의 전월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임대주택은 ▲국민임대주택 9.2만호 ▲공공임대주택 등 3.7만호로 총 12.9만호가 건설될 계획이다. 분양주택 공급 목표치는 40.1만호로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전년보다 12.3% 늘어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공급을 늘려 지난해 실적보다 72.6% 늘어난 29.7만호를 목표로 정했으며, 수도권 외 광역시에는 9.6만호, 기타 지역에는 13.7만호 건설이 추진된다.
또한 2010년까지 수도권 30만호 등 연평균 50만호 주택건설을 위해 금년 중 공공부문에서 5,428만㎡(1,642만평)의 택지가 공급된다. 주택문제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수도권에 4009만㎡(1,213만평)을 공급하며, 향후 2~3년 수요를 감안해 올해 4,959㎡(1,500만평)의 택지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올해 주택자금은 정부 재정에서 1,380억원, 국민주택기금에서 12.3조원으로 총 12.4조원이 지원된다. 이 가운데 11.1조원은 임대주택 건설과 전세자금에, 1.3조원은 총 4만호의 분양주택 건설에 사용된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올해 11.15, 1.111대책 등으로 양질의 저렴한 주택공급이 확대되고, 유동성 관리 강화 등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집값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시장도 매매시장 안정의 영향과 국민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전반적인 안정세가 예상되는데, 다만 계절적 요인과 재개발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 확대, 입주물량 부족 등으로 일시적·국지적인 불안 가능성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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