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장기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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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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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기간이 장기화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만기 동향 및 대응방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 중 약정만기 3년 이하 대출 비중이 2004년말 60.1%에서 2006년말 현재 30.0%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년 초과 대출 비중은 20.7%에서 51.0%로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3년 이하 대출 비중이 15.3%에 그쳤으나, 10년 초과는 전체 취급액의 71.2%를 차지했다.

잔존만기별 로 보면, 잔존만기 1년 이하 대출 비중이 23.9%로 지난 2004년말에 비해 17.8%p 하락했다. 하지만 5년 초과 대출 비중은 2003년말 13.1%에서 50.9%로 큰 폭 상승하는 등 만기구조가 대폭 장기화 됐다.

한편, 이 처럼 약정·잔존 만기가 급속히 장기화 되고 있는 것은 2002년 이후 감독당국의 LTV 및 DTI 규제로 인해 대출만기가 장기일수록 대출금액 측면에서 유리하게 돼 차주가 장기대출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현재로서는 만기 도래와 관련한 위험요인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단, 주택담보대출 중 일시상환방식 대출비중이 아직 다소 높은 상황이므로 만기도래 및 연장현황, 상환방식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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