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시즌이 다가오면서 더 좋은 조건의 직장으로 옮기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어 인사담당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스카우트 코리아와 함께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653명을 대상으로 <직원관리 현황>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8.2%가 공채시즌 직원들의 이직에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원 이직 방지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87.3%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현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3.0%에 불과했다.
"이직 방지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9.5%가 '회사의 여건이 되지 않아서'라고 답했고, 그 밖에 ▲근무환경이 자유롭기 때문에 15.9% ▲투자대비 효과가 낮을 것 같아서 13.4% ▲복리후생 등의 조건이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7.7% ▲이미 직원들이 만족하기 때문에 5.0% 등이었다.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직 방지 프로그램"으로는 '인센티브제도 시행'이 40.1%로 가장 높았으며, '장기 근속자 포상제도'가 10.6%로 뒤를 이어 금전적인 보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현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인사담당자들(복수응답)도 '인센티브제 시행(60.7%)'과 '장기근속 포상제(49.3%)'를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한편, "직원들의 이직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직 업무 분위기를 깨뜨린다'는 의견이 5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산성 하락 26.8% △이직 도미노 현상 8.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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