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의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학원수강 등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들이 1인당 취업과외로 쓰는 비용이 연평균 20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4년제 대학의 2~4학년생 1,7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대학생 취업사교육 현황과 비용>에 따르면, 조사대상 대학생의 55.8%가 현재 취업을 위해 과외학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는 61.2%로 남학생(52.2%)에 비해 10.0%p나 높았다.
학년별로 보면, 3학년(57.7%) 학생들의 취업과외 열기가 가장 뜨거웠으며, 4학년 56.9%, 2학년 47.1% 등이었다.
특히, 어문·인문사회계열이나 지방대 학생들의 취업과외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전공별로 보면, 어문계열(70.9%)이나 인문·사회계열(62.3%) 학생들이 상경·경상계열(51.2%)에 비해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으며, 전북(67.5%)과 광주·전남(60.7%)의 취업과외 참여도가 수도권 소재(△서울 55.7% △인천 55.6% △경기 54.2%) 대학에 비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러한 취업과외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학생 1인당 연평균 207만원 정도로, △4학년 246만원 △3학년 183만원 △ 2학년 156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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