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수요 증가와 자동차보험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부문이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
농림수산품은 설날 수요증가로 인해 과실류, 채소류, 곡물류 등을 중심으로 올라 전월에 비해 3.8% 상승했다. 특히, 과실류는 출하감소 및 냉해로 인한 오렌지 수입축소의 영향으로 귤이 크게 오르고, 제수용 수요 확대로 사과·배 등이 상승하면서 10.5% 올랐다.
그 밖에 곡물류와 채소류는 단체급식 수요가 늘면서 각각 2.1%, 4.0% 올랐으며, 축산물은 설 이후 소비위축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 내려 0.7% 떨어졌다.
서비스는 운수(-0.2%)가 비수기에 따른 국제항공여객료 및 항공화물운임 인하로 내림세를 보였으나, 금융(1.4%)이 자동차보험료 상승 등으로 오르고, 리스 및 임대도 0.8% 상승해 전체적으로 0.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공산품은 화학제품(-0.9%), 전기기계 및 장치(-1.3%), 석유제품(-0.3%) 등이 내려 전월에 비해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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