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펀드 증가로 인해 적립식펀드 판매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자산운용협회(www.amak.or.kr)가 발표한 <2007년1월 말 적립식 판매 현황>에 따르면, 올 1월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이 29조1,660억원, 계좌 수 781만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월에 비해 각각 1조765억원, 28만개 늘었다.
이는 정부의 '해외투자 확대방안' 발표 이후 판매회사의 해외투자펀드 마케팅이 강화됐기 때문.
유형별로 살펴보면, 재간접펀드 판매잔액이 꾸준히 늘어 1조7,864억원을 기록, 총 적립식펀드 판매 중 6.12%를 차지했다. 반면, 주식형은 22조7,232억원으로 77.9%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11월말(78.59%) 이후 정체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 ▲주식혼합 1조2,145억원(4.16%) ▲채권혼합 2조257억원(6.95%) ▲채권 1조1,076억원(3.80%) ▲파생상품 3,088억원(1.06%) 등이었다.
영업권별로는, 은행권의 판매 잔액 규모가 20.9조원으로 지난 2005년3월부터 현재까지 증권업계를 크게 앞지른 가운데, 차지 비중도 71.94%로 확대됐다.
증권업계는 판매 잔액이 8.0조원으로 집계돼 판매 비중이 전월 28.12%에서 27.70%로 줄었다.
한편, 판매규모 상위 10개사가 전체 52개 금융기관의 총 판매액의 75.3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적립식펀드 판매액은 각각 8조원, 4조원을 돌파하며 1·2위 자리에 올랐으며, 이어 △하나은행 1조7,773억원 △우리은행 1조3,409억원 △한국투자증권 1조3,231억원 △미래에셋증권 1조2,820억원 △외환은행 1조1,473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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