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이직자 급증···전직 지원책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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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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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불가피하게 직장을 떠나는 비자발적 이직자가 대폭 증가해 관련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발표한 <비자발적 이직 실태 및 전직지원>에 따르면, 비자발적 이직자 수가 지난 1998년 61만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5년에는 125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체 이직자 중 비자발적 이직의 비중도 ▲2002년 22.9% ▲2003년 27.8% ▲2004년 32.3% ▲2005년 33.5%로 확대됐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회사사정에 의한 퇴직 권유 △근로계약기간 만료·공사 종료 △폐업·도산·공사 중단 등의 사유에 따른 이직이 해마다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비자발적 이직자 인적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중고령자·저학력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비자발적 이직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2001년7월 도입된 전직지원장려금제도의 수혜자는 2004년 2,696명(31개사), 2005년 1,440명(28개사)에 불과했으며, 공공기관이나 단체를 통한 전직지원실적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해 상의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전직지원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퇴직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경력관리시스템의 구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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