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 역전현상 마무리 국면 진입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2.28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006년10월 이후 장단기 금리 격차가 급격히 축소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가 발표한 <장단기 금리 격차 축소의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금리인 통안증권수익률(364일)과 장기금리인 국고채수익률(10년)사이의 격차가 2006년10월 0.25%p에서 올 2월 0.03%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안증권수익률이 3년 및 5년 만기 국고채수익률을 상회함에 따라 일부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격차가 축소된 원인으로는, 은행 단기자금 수요확대가 꼽혔다. 한국은행의 지준율 인상조치로 인해 단기자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은행의 CD 발행이 크게 늘어, CD금리를 중심으로 단기금리가 상승했다는 것.

또한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해 장기금리가 소폭 상승에 그친 점도 장단기 금리 격차 확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과거에 발생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대부분 경기침체로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한국은행의 지준율 인상 및 총액대출한도 축소 등의 조치로 야기된 마찰적 자금경색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마무리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특히, 2월 들어 은행의 CD 발행이 감소하면서 CD금리도 안정세로 돌아서 단기금리의 상승세가 일단락 될 것으로 분석됐다.

단, CD금리 등 단기금리가 조정을 받더라도 당분간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에 연동된 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태그
금리   대출   국고채   통안증권   수익률   시중금리   경기   경제   CD   단기금리   장기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