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경 남방번역대학(이사장 쑨선린)과 호남대(총장 이현청)가 26일 오전 11시 '3+2제' 및 '복수학위 취득'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하고 자매결연을 맺었다.
중경 남방번역대학은 중국 사천성 중경시에 위치한 대학으로 3년제, 4년제 총 32개 전공이 개설되어 있으며, 1만 1천여명이 수학하고 있다. 관광·호텔경영학과가 강점인 이 대학은 중경시 10대 그룹 계열사를 보유할 정도로 재원이 건실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대학이다.
양 대학의 이번 협약으로 오는 9월 남방번역대학 3년 과정을 마친 80여명의 재학생들이 3학년 2학기 한국어 및 기타 기초이론 과정을 이수한 후 호남대 3학년으로 편입해 수학하게 된다.
이들 유학생들은 2년 동안 호남대에서 해당 전공을 수학한 후 양 대학의 복수학위를 취득하게 되며, 대학원으로도 진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양 대학의 이번 협약은 진일보된 교육 및 과학기술 방면의 교류를 추진, 쌍방 교육합작을 촉진하기 위해서 수차례 협의를 통해서 의견교환을 해온 터라 복수학위 취득을 골자로한 3+2제를 추진하게 됐다.
아울러 양 대학은 오는 9월 상호 교환학생도 5명씩 파견, 교원 교류도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며, 쑨선린(중경남방번역대학) 이사장을 포함한 방문단 일행은 협약식을 마친 후 호남대 외국어체험학습관 중국어 존을 비롯한 캠퍼스 투어와 함께 최근 개원한 '호남대 공자 아카데미'를 견학 했다.
한편 호남대는 현재 11개국 41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 및 교수간 교류의 폭을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으며, 교환학생 및 유학생들은 양국의 문화교류 면에서도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해 국제화 대학으로 앞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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