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뇨병 사망률이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의사협회(www.kma.org) 의료정책연구소가 OECD 보건통계자료를 토대로 발표한 <보건의료통계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자수가 인구 10만명당 113.9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66.9명보다 47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은 우리나라의 사망자수가 OECD 회원국들 중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당뇨병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5.3명으로 일본(5.9명)에 비해 6배, 영국(7.5명)의 4.5배, 독일(16.6명)의 2.1배에 달했으며, OECD 평균 13.7명에 비해서는 2.5배 높았다.
또한 정신 및 행동이상에 의한 사망자(인구 10만명당)도 17.7명을 기록, △일본 1.7명 △독일 6.7명 △영국 15.8명 등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사망원인별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암 170.5명 ▲호흡기계 54.3명 ▲소화기계 34.8명 ▲자살 18.7명 ▲전염성 및 기생충질환 15.9명 등이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에 비해 국민의료비 수준이 극도로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2004년 현재 GDP 대비 보건부문 총 지출 비중은 5.6%로 OECD 평균 8.9%와 3.3%p의 격차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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