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해서는 악행도 마다하지 않는 일명 '나쁜여자'들이 최근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나쁜여자 신드롬'이 일고 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2007년2월7일부터 16일까지 직장인 2,216명에게 <나쁜여자>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4%가 '나쁜여자 신드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84.9%에 달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3.6%를 차지한 남성과 대조를 이뤘다.
"나쁜여자 신드롬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하므로'라는 응답이 29.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성 중심적 기업구조를 타파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15.4% △여성을 적극적으로 만들어서 15.2% △사회적 편견을 없애주기 때문에 12.7% △이 시대에는 나쁜여자가 행복하기 때문에 12.3% 등의 순이었다.
"나쁜여자 신드롬이 생겨난 원인"으로는 53.9%가 '여성의 성향이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어서'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여성의 사회진출비율이 높아져서(20.3%) ▲성공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아져서(14.9%)가 수위에 올랐다.
또한 여성 직장인 1,151명 중 82.7%가 나쁜여자로 살아갈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나쁜여자로 살고 싶은 이유"로는 '당당하게 사는 모습이 좋아서'라는 응답이 62.8%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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