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아동이 농촌에 비해 사고 위험에 더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가 (사)한국생활안전연합에 의뢰해 2000년에서 2004년까지의 18세미만 아동 안전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안전사고 아동 사망자 5명 중 4명(80.9%)이 도시 거주 아동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0년 78.3%에서 2004년 83.4%로 5.1%p나 증가한 것.
이는 도시지역 아동이 농촌지역에 비해 사고 위험 노출 정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그 정도가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구역별로는 경기도가 1,922명(20.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시 1,230명(12.9%) ▲경상남도 749명(7.9%) ▲경상북도 738명(7.8%) 순이었다.
또 유형별로 살펴보면 '교통사고'가 전체의 절반 정도(47.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익수(14.8%)', '추락(7.5%)'가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아동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맞춤형 안전대책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번 연구결과를 '아동안전 중장기 추진전략'에 반영해 아동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산과 지자체 역할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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