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2%, "일자리 상황 개선 기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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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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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가 올 한해 일자리상황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www.krivet.re.kr)이 최근 발표한 <2007년 직업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일자리 상황"에 대해 성인남녀 1,000명 중 81.5%가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88.8% ▲40대 85.2% ▲30대 80.6% ▲20대 73.2%가 '별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해 연령이 높을수록 일자리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의 비관적 전망에 대한 응답비율이 8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숙련기능직 87.3% △전업 주부 84.6% △판매서비스직 82.1% △단순노무직 80.8% △무직 80.8% 등의 순이었다.

"임금조건 상황"에 대해서도 76.4%가 '별 변화 없을 것'에 손을 들었다.
특히, '일자리 상황'과 마찬가지로 연령이 높을수록 부정적으로 인식는 경우가 많았으며, 직업별로는 '숙련기능직'의 비관적 응답비율이 83.6%로 가장 컸다.

한편, 국내기업 532곳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규모가 작고 지식집약도가 낮을수록 초급·기능 인력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나타냈고, 반대의 경우는 중급 이상·연구개발·핵심전문 인력을 채용하는데 고충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식집약도·기업규모별 인력수급의 애로가 차별화되는 양상이 지속되면서 채용시장의 양극화도 지속될 것으로 개발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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