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굵게 돈 버는 설날 단기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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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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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끼어 총 연휴기간이 3일 밖에 되지 않는 이번 설, 짧은 연휴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설 특수 아르바이트는 예년에 못지 않게 풍성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자사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판매 서비스공고를 중심으로 이벤트 관련 단기 알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단기 알바 채용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역시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마트를 중심으로 한 유통, 판매알바로 설 연휴 10여일 전부터 연휴기간까지 제품을 홍보, 판매, 판촉할 단기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한성기업에서는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설날 젓갈선물세트를 판매인력을 이달 10일까지 모집 중에 있으며 일당 5만원이 지급된다(문의 02-3400-5175).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킴스클럽, 홈에버 등 전국 주요 대형할인점에서도 판촉행사를 담당할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인원은 각 점포별로 두 자리 수 이상 모집 중에 있으며, 급여는 일당 4만5천원 내외 수준이다.

판매 아르바이트의 경우 성별 구애가 크게 없고, 주부들도 쉽게 채용에 응할 수 있어 비교적 구직이 쉬운 아르바이트에 속한다. 보건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근 보건소에서 보건증을 발급받아 두면 보다 쉽게 채용에 응할 수 있다.

제수용 음식이나, 설 음식, 설 선물을 생산하는 생산 알바의 경우 힘이 좋은 남성이나 판매 알바는 꺼려지는 구직자가 하기 좋은 아르바이트다. ㈜시니어 후랜드에서는 설 떡국용 떡을 생산할 알바생을 일당 4만 5천원에 모집하고 있다(문의 031-222-8806).

따뜻한 실내를 벗어나 실외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도 줄을 잇고 있다. 썬에이전시는 설 귀경 차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동서울, 서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설 맞이 톨게이트 이벤트를 진행할 단기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총 모집인원은 75명으로 남성은 일당 4만원, 여성은 일당 6만원이 지급된다(문의 02-564-3885).

오라산업관리㈜도 고속버스터미널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탑승객의 승차권을 확인할 검표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급여는 시간당 4천 5백원이 지급된다(문의 02-707-3612).

그 외 귀경 차량 급증에 따른 전국 주유소 및 세차장의 관련 인력 채용이나, 단기 경호 인력 채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니 알바 구직에 참고해 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