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사회봉사단 학생 12명이 파키스탄 북부의 카슈미르(Kashnir)에서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를 마치고 1월26일 돌아왔다.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던 이번 자원봉사는 지난 2005년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던 파키스탄 북부 카슈미르에서 주민들을 위한 주거지를 지어주고 있는 해비타트 파키스탄 지진 피해 복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명지대생 중에는 카슈미르 출신의 파키스탄 국비장학생 와카스 아크발 루프마니(Waqas Akbar Lughmani) 씨도 있었다. 떠나기 전 그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고국을 위한 봉사이기에 더욱 감회가 깊다"며 "10일이지만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필리핀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2번이나 참여한 경험이 있는 이동훈(경영 01)학생은 "몸이 불편한 노인이 장애가 있는 어린 손녀와 함께 염소 우리에 살고 있는 모습이 정말충격적 이었다"며 "환경이 열악해서 그랬는지 고생한 만큼 보람도 컸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지진으로 집을 잃고 형의 가족과 살고 있던 압둘 라잡(32)씨는 "올 겨울은 지난해보다 더 춥다고 하는데 한국 청년들이 우리 가족이 거주할 곳을 만들어줘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였다.
한편 파키스탄 지진 피해지역에서 사랑의 집을 짓고 돌아온 명지대학교 사회봉사단은 명지 구성원 모두의 조직적이고 능동적인 사회봉사 참여를 위해 창단된 단체로 교내·외는 물론 해외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004년도부터 지속적으로 해비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필리핀, 파키스탄 등 저소득 국가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짓기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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