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내 교육비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개발연구원(www.kdi.re.kr)이 발표한 <소비구조 장기전망 :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실질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06년 5%에서 2020년 4%로 둔화될 경우(고성장 시나리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명목 가계소비지출 규모가 같은 기간 358.6조원에서 942조원으로 6.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비'의 경우 가구당 평균 지출규모가 2005년 257.3만원에서 2020년 707.0만원으로 165% 큰 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총 가계소비 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11.8%에서 13.9%로 2.1%p 상승했다.
이는 저출산에 따른 자녀 교육비 비중의 감소분에 비해 '교육'의 높은 소득효과로 인한 상승분이 훨씬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교통비'는 253.3만원에서 652.0만원으로 158%, '보건·의료비'는 126.7만원에서 321.6만원으로 153%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2020년 실질국내총생산이 3.0%로 저성장할 경우에도 '교육비' 지출규모가 267.3만원에서 585.4만원으로 119% 증가해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며, '보건·의료비'가 126.7만원에서 273.1만원으로 116% 늘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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