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졸업하고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직장인들은 자칫 들뜬 마음에 씀씀이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무계획적인 소비패턴으로 카드빚을 짊어지고 사는 '마이너스 인생'들이 부지기수 이니 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자' 열풍이 불면서, 젊은이들에게도 재테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제는 필요한 것만 소비하는 자세와 재테크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 시대, 10년, 20년 후의 안정적 생활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지고 싶다면 당장 이 기사를 주의 깊게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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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통장은 자산관리계좌(CMA)로
최근 월급통장으로 CMA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CMA의 장점은 은행 월급통장처럼 자동납부·자동이체·인터넷뱅킹 등 은행과 동일한 서비스에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보통예금 이자는 연 0.1~0.3%이지만, CMA는 하루만 맡겨도 연 4.3% 안팎의 수익률을 준다.
또 CMA 통장 하나로 채권 및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 등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도 가능하다. 보유주식을 담보로 전화 한 통화로 대출까지 받을 수 있고, 공모주청약 자격도 주어진다.
CMA는 현재 15개 증권사에서 판매중이며, 증권사별로 몇몇 은행과 제휴해 가상계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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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펀드로 눈을 돌려라
아직 젊은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한 펀드투자는 어떨까? 특히 적립식 펀드는 목돈 없이도 투자가 가능하며 한꺼번에 많은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 타 투자 상품에 비해 금전적 손실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단 3년 이상은 묵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느긋한 마음가짐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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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꿈을 위한 준비
내집마련을 위한 준비도 20대에 시작해야 유리하다. 주택마련 저축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주택청약저축 등 두 가지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우선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만 18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전용면적 85㎡ 이하로 3억원 이하의 1주택만 소유한 세대주면 가입이 가능하며, 금리는 일반 적금보다 다소 높은 5% 수준이다. 하지만 7년 만기에만 금리를 보장 받으니 명심해야 한다.
청약통장은 청약예금·부금·저축 등 세 종류가 있다. 청약예금은 목돈을 2년 이상만 묻어두면 1순위 자격이 생기며, 85㎡ 이상의 대형 아파트에 대한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저축은 매달 일정액을 넣으면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공분양아파트와 공공임대, 국민임대 아파트에 창약가능하다. 청약부금은 월 50만원 이하로 적립할 수 있으며, 85㎡ 이하의 민영주택으로 청약이 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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