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제도와 코스피선물 제도로 이원화 돼 운영되고 있는 선물시장 제도가 오는 6월부터 단일화 된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은 16일 선물시장 참가자들의 거래편의와 시장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선물시장 제도와 시스템 단일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선물시장은 (舊)증권거래소가 운영하던 코스피선물과 국채선물의 제도 및 시스템을 통합하지 않고 이원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로 인해 거래소 내부적으로는 운영상 비효율이 초래되고, 투자자의 경우는 선물상품별로 별도의 계좌를 개설해야 하거나, 거래시간·종가결정방식 등의 기본제도와 시스템이 달라 불편함을 겪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금융감독위원회는 선물시장의 주된 제도일 뿐만 아니라, 현물 주식시장과 유사하게 설계돼 투자자에게 친숙도가 높은 코스피 시장의 선물제도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특히, 코스피선물제도로 통합하는 것이 OM시스템으로 하는 것 보다 300억원정도 저렴하다.
단일화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국채·금리·통화선물 등 국채선물 시스템에서 운영되던 선물상품을 코스피선물 시스템으로 이전하며, 상이하게 운영되던 거래시간·호가유형·종가결정방식·증거금 산출 방식 등이 코스피선물 제도를 따르게 된다.
하지만 거래단위와 결제월 등 선물상품의 특성을 감안한 기본제도는 현행 방식대로 서로 다르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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