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영향으로 자동차·전자·기계분야 등에서 수출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www.fki.or.kr)가 15일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한미 FTA의 영향을 분석·연구한 <한미 FTA 주요 업종별 영향과 대응전략> 보고서에서 자동차·전자·섬유 등 9개 주요 산업의 영향 및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는 관세철폐시 가격경쟁력 제고로 수익성 및 판매증대가 기대되고, 특히, 25%에 이르는 미국의 상용차 관세가 철폐될 경우 새로운 시장진출의 기회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는 미측의 관세율이 낮지만 관세철폐시 전반적으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며, 상대적으로 관세율이 높은 디지털TV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수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계'는 미측의 평균관세율(1.7%)이 낮아 관세철폐 효과는 크지 않으나, 원자재 및 부품의 수입가격 하락으로 생산원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철강'은 2004년부터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어 관세철폐를 통한 직접적인 무역효과는 없으나, 기관세장벽인 반덤핑 등 무역구제제도가 개선될 경우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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