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공짜 건강검진 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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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7.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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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절반은 나라에게 제공하는 무료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c.or.kr)이 발표한 <2005년 건강검진 결과분석>에 따르면, 2005년도 건강검진 대상자 1,245만6,506명 중 642만7,662명이 검진을 받아 수검률 51.6%를 기록했다.

▲2003년 48.0% ▲2004년 51.3%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지만, 무료의 건강검진 혜택을 국민 절반만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건강검진 수검자 5명 중 2명 정도(37.7%)가 질환 의심자로 판정돼 2차 검진을 받았으며, 이는 2004년(30.3%)에 비해 7.4%나 늘어난 수치다.

건강검진을 받은자 중 단순요양이나 휴무가 필요한 유질환자의 비율은 6.0%로, 남자가 6.8%, 여자 4.8%였다. 질환별로는 고혈압이 2.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간장질환(1.5%)', '당뇨질환(1.0%)', '고지혈증(1.0%)' 순이었다.

한편, 5대 암(위암·대장암·유방암·간암·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진율을 살펴보면, 암검진 대상자 943만7,643명 중 219만6,214이 검진을 받아 23.8%의 수검률을 보였다.
암 종류별 재검진율(질환 의심자)은 간암이 16.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유방암 10.8% △자궁경부암 5.9% △위암 3.2% △대장암 2.1% 순이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검사결과의 정확성을 높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검진기관의 품질관리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며 "건강검진결과 이상 소견자 중 316만명에게 책자 등을 제공하고, 15만명에게는 건강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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