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세계경제가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다소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 세계경제 전망과 주요 현안>에 따르면, IMF·World Bank·EU집행위 등 주요 기관들이 세계경제 성장률을 4% 중반대로 전망해 양호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 경기의 예상외 큰 폭 둔화, 세계경제 불균형의 급격한 조정 및 환율불안 가능성 등 위험요인도 잠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국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소비·기업투자·수출 등이 견실한 모습을 유지하겠으나 주택경기 냉각의 영향으로 2007년 중 성장률이 2.5% 내외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유로지역경제는 고정투자가 위축되고 수출 증가율도 낮아짐에 따라 2.0% 내외로 떨어질 것으로 점쳐졌으며, 일본은 완만한 경기확대 기조가 이어지겠으나 올 상반기 중 세계경제 감속 등의 영향으로 인해 2006년보다 다소 낮은 2%대 초반의 성장이 예상됐다.
또한 중국의 경우, 수출 및 수출증가세 축소로 성장률이 2006년보다 소폭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9%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경기의 향방 ▲세계 경상수지 불균형의 조정 ▲달러화 약세 지속 여부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유가 및 원자재가격 반등 가능성 ▲세계 교역환경의 변화 등이 2007년 세계경제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달러화 약세 지속'여부에 대한 전망은 2007년에도 대규모 미 무역적자, 유로지역 및 일본의 경기회복세, ECB와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에 따른 대미 금리격차 축소 전망 등에 따라 약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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