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보호법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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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7.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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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국회를 통과해 올 7월부터 시행될 '비정규직 보호법안'에 대해 구직자들과 직장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사람인(www.saramin.co.kr)이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과 구직자 3,811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보호법안'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한 결과, '단기 비정규직 확산(30.0%)', '정규직과 차별 심화(24.0%), '취업난 심화(21.4%)'로 응답해 75.4%가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적인 의견은 '정규직과의 양극화 개선(16.8%)', '기업의 경쟁력 강화(7.8%)'로 전체의 24.6%에 그쳤다.

비정규직 법안이 구직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0.7%가 '비정규직 보호강화로 오히려 취업문이 좁아질 것이다'고 답했고, 그 외 '정규직 취업이 힘들어질 것(33.4%)', '자발적 비정규직 증가(12.9%)' 등의 의견이 있었다.

비정규직 근무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78.7%가 '없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복수응답)는 '불안정한 고용상태'가 6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규직과 심한 차별 54.3% ▲노동한 만큼 보장되지 않는 임금 40.0% ▲열악한 복리후생제도 32.3% 순이었다.

또 비정규직으로 근무의사를 밝힌 811명이 답한 이유로는 '당장 취업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34.0%)'와 '시간적 여유로 다른 일과 병행이 가능해서(30.9%)'가 상위 응답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어차피 정규직도 평생직장이 아니기 때문에(28.6%)','직무만 마음에 들면 상관없다(26.4%)',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21.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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