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대다수가 올 취업시장이 지난해 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 리크루팅 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구직자 1,121명을 대상으로 2006년12월19일부터 21일까지 <새해 취업 전망 및 계획>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7년 구직난 전망"에 대해 ▲지난해보다 훨씬 심각할 것 39.4% ▲지난해보다 조금 심각할 것 30.9%로 조사돼 전체 응답자의 70.3%가 올 취업시장을 어둡게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보다 조금 덜할 것', '지난해 보다 훨씬 덜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5.1%, 0.5%에 그쳤다.
"2006년 취업을 어렵게 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의 능력부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1.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밖에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34.2% △현실적이지 못한 정부의 실업정책 10.4% △실업난 해소에 적극적이지 않은 기업 8.3% 등 외부적인 환경요인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7년 구직활동 예상 기업규모"에 대한 질문에 '중소기업'이라는 응답이 33.8%로 가장 많아 어려운 취업난을 반영해 눈높이를 낮춰 취업준비를 하겠다는 구직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중견기업 30.1% ▲대기업 ▲13.1% ▲외국계기업 8.3% 등의 순이었다.
또한 "취업희망 업종"으로는 'IT·정보통신'이 21.0%를 차지해 1위로 꼽혔으며, '유통·무역업'이 14.5%로 뒤를 이었다. "취업희망 직종"은 '생산·기술직(17.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회계·총무·인사직 14.7% △IT·정보통신직 14.0% △공무원 8.0% △영업직 7.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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