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시장의 변동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선물·옵션 거래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2006년 선물시장 동향>에 따르면, 2006년 선물·옵션 거래량이 전년대비 3.7% 감소한 1,003만3,347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KOSPI200의 일평균 거래량이 18만8,978계약으로 지난해 보다 7.3% 늘었으며, KOSPI200 옵션은 3.9% 감소한 978만9.267계약으로 집계됐다. '3년국채선물(4만1,912계약)'은 금리 안정화에 따른 변동성 축소로 7.0% 줄었으며, '미국달러선물(1만2,586계약)'은 환율급락에 따른 금융기관의 중·장지 헤지거래 증가로 17.5%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KOSPI 선물의 경우 지수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39.4% 늘었다. KOSPI 200 옵션은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3.6%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3년국채선물과 미국달러선물은 각각 -8.2%, 9.3%의 증감률을 나타냈다.
반면,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미결제약정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381만 계약을 기록했으며, 회전율은 2.8회에서 2.6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KOSPI200 선물과 옵션의 일평균미결제약정은 전년대비 각각 9.1%, 0.9%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3년국채선물은 장외 금리파생상품의 연계 거래 확대로 38.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달러선물도 은행 및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헤지거래 증가로 인해 26.8% 늘어났다.
한편, KOSPI 200 선물·옵션의 개인거래비중이 각각 3.9%p, 3.7%p 감소한 반면, 외국인 및 증권의 거래비중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선물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년국채선물·미국달러선물은 기관추자자들의 거래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기관중심시장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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