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시장이 경기침체·원화강세·금리인상 추세 등으로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은 하락세를 시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2006년 증시 결산>에 따르면, 올 1월2일부터 12월27일까지 KRX지수와 코스피시주가 전년말 대비 각각 4.52%, 3.32% 상승했으며, 코스닥지수는 15.6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일평균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3조4천억원 ▲코스닥시장 1조7천억원을 총 5조2천억원을 기록, 전년말에 비해 4.49% 증가했다.
업종별 지수 등락률을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증권 -13.49% △전기전자 -13.12% △종이목재 -12.40% △운수장비 -9.12% 등은 하락했고, ▲의료정밀 59.14% ▲철강금속 45.43% ▲건설업 23.73% ▲통신업 20.21% 등은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정보기기 -44.48% ▲금융 -35.78% ▲IT부품 -35.69% ▲디지털컨텐츠 -33.67% 등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서비스 38.84% △건설 23.77% △인터넷 12.15% △운송 11.87%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조7,289억원, 개인이 3조8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0조4,679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외국인의 순매도와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86억원, 기관이 6,56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조997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2005년12월 개설된 ELW시장은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12월27일 현재 1,388종목이 상장돼 있으며, 일평균거래대금은 3,46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5.5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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