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임직원과 고객들의 기부금으로 소아암 환아들을 지원해온 삼성카드의 '사랑의 펀드' 모금액이 5억 원을 돌파했다.
삼성카드(대표이사 사장 유석렬)는 21일 지난 2003년 이후 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매달 소아암 어린이 1명 씩을 선정해 지원해온 '사랑의 펀드' 모금액이 올 12월로 5억원을 돌파했다.
그동안 '사랑의 펀드' 지원으로 수술 혜택을 받은 어린이는 50여 명에 이른다.
삼성카드의 '사랑의 펀드'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과 고객들이 보너스포인트 등을 활용해 기부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데, 고객들의 참여율은 초기의 20% 수준에서 최근에는 70%에 육박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최고액을 기부한 고객은 4천2백만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삼성카드는 이날 기부금 5억원 돌파와 크리스마스 기념행사로 그동안 '사랑의 펀드'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 가운데 소아암을 이겨낸 15명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사랑의 산타」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총 5명의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고객 및 임직원 기부금 및 회사지원금 3,000여 만 원을 전달했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삼성카드 본사 사원식당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행사에는 인기개그맨 황현희 씨와 삼성카드 자원봉사자 등이 참가했으며,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쿠키를 만들어 함께 식사하고 2007년 새해 소망을 적은 희망카드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기도 했다.
삼성카드는 2007년 희망카드와 환아들의 모습을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말까지 사원식당 입구에 전시해 놓을 계획이다.
삼성카드 박세훈 상무는 "그 동안 후원했던 환아와 가족들이 한층 더 건강해 진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한 모습을 보고 무척 흐뭇했다"며 "새해에는 회사의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를 활성화해 '사랑의 펀드'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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