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경제성장률 전망…또 4%대

내년도 제성장률이 4%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기관 및 사설 경제연구소 등에서 최근 잇따라 내놓은 경제전망 보고서들이 대부분이 4%대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는 것.

산업연구원(www.kiet.re.kr)이 발표한 <2007년 경제·산업전망>에 따르면, 올 한해 경제성장률은 5.0%에서 2007년 약 4.5%를 기록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한국은행(4.4%) ▲삼성경제연구소(4.3%) ▲LG경제연구원(4.0%)의 전망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

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소득 및 고용여건의 유지 및 교역조건의 개선에 힘입어 3%대 후반의 완만한 증가가 점쳐졌다.

'건설투자'는 뉴타운 건설, 혁신도시 사업추진 등 재정지출을 통한 공공부문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나 민간부분의 부진이 지속돼 2.3% 성장이 예상됐으며, '설비투자'는 기업들의 선제적 투자 확산과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금년과 비슷한 7.2% 수준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다소 둔화되나 원화가치 및 유가 안정세 지속과 반도체 경기의 호조 등으로 인해 10% 수준의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수입은 원유수입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면서 2006년 18.7%에서 2007년에는 12.4%로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산업전망은 제조업 생산이 국내외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IT경기 회복·기계산업군의 견실한 증가·소재산업의 회복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내수는 금년 하반기의 북핵사태·부동산가격 불안 등으로 야기된 소비심리 위축현상이 지속되면서 낮은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출은 내년 10대 주력업종의 수출증가율이 전년보다 1.2%p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9.4%의 견실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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